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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도망 못가게 해주세요

쥬엔 세르비우스 317 2018.05.04

오랜만에 아스로 돌아온 복귀유저입니다.


다만, 옛날부터 확실히 이 점만큼은 마음에 안들었는데,

대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왜 몬스터들이 도망 다니나요? 포트녹스나 선/악 1차 던전 몬스터 말이죠.

특히 검전사의 경우엔 쓸만한 멀티 타일기나, 원거리 공격이나, 강력한 한방이 없어서

몬스터가 도망갈 경우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물론, 운영/개발진측에서 아이디어게시판을 볼 지는 의문입니다만,

조속히 이를 문제로 인식하여 수정하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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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문으로 돌아가서, 님이 기획과 설정을 중요시하시는 분인건 잘 알겠습니다만 (비꼬는 겁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시려면 우선 확실하고 분명한 기획 의도가 존재해야 하며, 잘 전달되야 하며, 

구성 요소들이 의도대로 적용되어가는지, 기존 요소들과의 상호작용 역시 확인하신 후에 

수정을 거쳐가면서 완성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는 전제하입니다. 

예를 들자면 스킬을 만들어 놓고선 수정/밸런스 패치를 안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니까요.



우선, "비논리적"인 부분을 깨는것부터 시작해 보죠.



1. 제가 제기한 문제는 분명 "도망"이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이 "도망"에 대한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 제기 역시 포함이며, 

기존 요소들과의 불편한 상호작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의도로 건의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너무 대충 써서 문제를 야기한 것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2. 솔직히, 님이 "진지하게" 저를 비꼬려는 목적으로 글을 남기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도 단순하게 말장난 하는 형식으로, 서로 우문우답을 주거니 받거니 한거죠.

문제는, 님이 제게 쓸데없는 사족을 부여하심으로 인해, 처음의 "도망"이 아닌 

"(도망 + 스트레스) + 저주 + 귀차니스트 + 편견 = 컨셉 파괴범"이란 비논리적인 편견을 만드셨으니,

당연히 님의 입장에선 처음부터 저는 "비논리적인" 인간으로밖엔 안보였겠죠.

물론, 저 역시 같은 우답으로 대응하면서 문제를 부풀렸구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지는 이제 님 마음대로 하시구요.



확실히 님 말대로 포트녹스의 등장 이유는 그룹 사냥이 맞습니다. 

몬스터들의 체력을 엄청 높임으로써 그룹 사냥을 활성화시킬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허나 한가지 주목할 점은, 포트녹스는 그룹 사냥이 전무한 화신강림 패치 1년 전에 등장한 것입니다.

체력통이 적고 물약 사냥에 의존하는 예전 메타에서 이런 사냥터를 추가함으로써 

비격수 직업들의 그룹 활동 활성화를 기획 의도로 삼았죠. 

뭐 이마저도 잘 안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콤보 물약에 속도 포션이면 충분했으니까요. 

다시 말하면 기획 의도 미스겠죠.



허나, 도망이라는 부분은 결코 그룹 사냥 활성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진 않습니다. 

선/악 1차 던전의 머스키풀이나 샤모코 혹은 델크라비스 몬스터가 도망치기 때문에 그룹 활성화가 되진 않습니다. 

포트녹스 역시 마찬가지로 도망치는 것을 이유로 유저들이 그룹 사냥을 하진 않죠. 

이게 기획 의도 미스인지 아님 단순히 피가 부족하니 도망가자라는 

클래식 감성을 가지고 넣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설정이 기존 설정과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특징적인 반응이 없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제 측면에서 혹은 입장을 가지고 봤을 때, 분명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여기에 건의를 남긴 것이죠. 



스트레스 측면에 대해서 논해보자면 역시 사냥이겠죠. 

저주나 상태 이상들은 솔직히 비격수분/방어구가 없어도 사냥 시간에 딜레이를 심하게 주지는 않습니다

뭐, 혼돈 같은 경우도 대략 1~2초 정도? 거기다 맞기만 하면 바로 풀리니 살짝 짜증날 뿐이죠.

그렇다고 몬스터들이 저주나 상태이상을 걸고 어디로 휙 도망가는것도 아니죠. 곁에 딱 붙어있습니다. 

거기다 이런 상태이상 사냥터들을 주요/필수 메타가 아닙니다


모든 캐릭터별로 대응이 가능하며, 이마저도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진 것이죠.

물론, 동화던전 같은 곳을 갈 경우에는 성직자가 필수이니 이는 분명 그룹 플레이 활성화를 강제하는 것이지만, 

의도가 분명하고 이를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문제 제기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마저도 상태이상 방어구가 출시 된 이후부터 솔플러들을 위한 배려가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는 커녕 괜찮은 대응이라고 여겨질 만 하죠. 거기에 캐시 상태이상 수호동물의 등장으로 대응면에선 쐐기가 박힌 거죠.



허나 도망간다? 최소 7초 이상은 잡아먹습니다. 그 몬스터 한마리 혹은 두마리를 쫒느라고 말이죠. 

검전사의 경우 다타일 기술의 시전 딜레이/쿨타임이 길기 때문이죠. 

거기다 도망가면서 회복까지 해주시니, 같은 격수인 기사같은 경우에도 자벨린 던저도 죽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밀리 격수는 도적/아수라를 제외하고는 죄다 몬스터 뒤꽁무늬 쫓다가 7초 이상을 날려먹는거죠. 

물론 도적 역시, 많은 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여지없이 뒤꽁무늬 쫓는 신세가 됩니다. 쉐도우를 쓰기 힘들기 때문이죠. 



타겟팅의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며, 사냥 할 때마다 심적 소모도 및 피로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가더군요. 

격수로 몇마리 잡다보면 금방 지칩니다. 한 두번이 아닌 몇십번을 이 치정극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사랑하는 몬스터(?)와의 밀당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코 기획의도로써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포트 녹스의 경우에는, 특히 유저가 많을 때에는 문제가 되는 것이, 

여러마리를 상대할 경우, 한마리가 도망을 가는데, 이 시키가 다른 유저들이 사냥하는 곳이나 

라톰 법사 앞으로 갈때 발생합니다. 본의 아니게 다른 몬스터들까지 몰이를 해준 셈일까요? 

스틸 당하는거야 뭐 당연한 거구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구석으로 끌고 가야하는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시간 소모는 대체 무슨 의도로 만드신 건지 궁금한거죠. 당연히 지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석으로 끌고 가도 포병이 계단 위에서 포를 쏘는것을 맞아가면서 사냥하는 것도 

별로입니다. 딱히 체력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다고 데미지가 강력해서 빨리 잡는 것도 아니죠. 역시 현질을 많이 안한 제가 잘못인가요? 



물론, 룹사가 나쁘진 않습니다. 3차 던전 부턴 거의 필수로 여겨지니까요. 

다만, 모든 직업들이 룹사냥을 할 때 그에 걸맞는 기술 및 역활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버림받는 직업들이 있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제 캐릭은 검전사입니다. 

이거 한마디가 가지는 의미 잘 아시나요? 긍지의 솔플이나, 인맥 룹사, 돈쩔이 아니면 

플레이를 접게 만드는 직업이죠. 이런 고어직업을 하는 제가 비이성적인가요? 

풀링/홀딩 능력이 기사만큼 되질 않아, 대부분의 플레이를 룹사가 아닌 솔플을 하게 되는데, 

확실히 1:다수를 하기엔 몹들이 좀 많이 쌔더군요. 

결정적으로 저는 현재의 룹사를 보니 솔플을 하고 싶습니다만...? 솔플 유저들은 없어져야 하나요?



분명 캐릭터별 고유 컨셉이나 기획부터가 무너졌다고 해야겠죠. 전사가 뎀딜이 아니라 풀링이라니,

도적이란 누커도, 도가같은 탱커나 아수라같은 뎀** 그룹 사냥의 역활은 다 풀링. 마법사 혼자 뎀딜. 

이게 정말 기획했던 대로의 룹사의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검전사를 했던 이유가 어크로스 블레이드를 난사하며 시원하게 뎀딜을 넣는 맛으로 했는데 

현제와서 실질적인 역활은 그저 몹몰이라니. 이것부터가 벌써 기획/설정 미스 아닌가요? 

아, 물론 요즘 법사님들은 돈을 요구하시거나, 수호동물 사이에 틀어박히셔서 나오시질 않더군요. 

말을 걸어도 계속 묵묵부답이시기도 하구요. 솔직히 스틸 안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지경입니다.



물론, 도망이 가져오는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원치 않는 추가 어그로를 끈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물약을 남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려면 역시 캐시를 써야 하겠죠. 

생돈을 들여가면서 물약을 먹기에는 너무나도 돈이 많이 깨지니까요. 

그렇기에 음식을 먹고 싶은데, 그럴려면 몬스터를 빨리 죽이고 이놈의 전투모드를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어그로를 더 끌어버리니, 잡던 놈을 포기하고 그냥 튀는 수밖엔 없더군요. 

화신 전의 적은 체력과 물약 남용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적용한 화신 패치가 

비주류 격수들에겐 적용은 커녕 설정 충돌을 일으키는 이런 기획 미스. 방치해야되나요?



아, 물론, 포트녹스만 이야기 하는건 아닙니다. 도망 몹들은 다른 던전에도 꽤 있거든요. 

특히 저렙때 스칸달론에서 놀면서 많이 지쳤습니다. 천상계에 올라와서 사냥을 시작하니 

기존 지상계 데미지보다 적게 박히질 않나, 머스키풀 녀석은 수정뒤로 도망가서 잡을 방법이 없어져버리질 않나. 

피 회복 하고 덤벼서 다시 잡으려 하면 또 수정 뒤로 숨어버리질 않나.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무시하자니 덤비는 것으로도 모자라 다른 몬스터의 자리를 잘도 차지하질 않나.

진심 격수 계통 데미지를 늘려달라고 추가로 건의하고 싶을 정도더군요. 

나름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아, 마을버프를 받으라고요? 물론 애용하고 있습니다. 

없는 날엔 사냥이 안되니 그냥 아스를 종료하죠. 이것도 기획 의도였던걸까요? 
 


결국, 도망이라는 컨셉은 과연 무엇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적어도 불분명한 기획의도와 기존의 문제점들이 만나 최악의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비주류 밀리직업군들의 역활을 배제하며, 사냥시의 피로도 및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초보/신규/저렙/저강 유저들에게 악몽을 선사하는 이거. 



결코 기존/고렙/고강 유저들은 볼 수 없기에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을 뿐이죠. 

뭐 꼬우면 돈쩔해서 강해지고, 현질해서 고강템 맞추라고 하신다면, 

이것이야 말로 기획 의도인지 아님 기획 의도에 반하는 것인지에 대해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P.S.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루어스 집에다가 몬스터 풀어놓고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마저도 집안에서 도망치는 놈들 잡겠다고 뛰어다니는 치정극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레벨보다 약한 몹이 아닌 적절 레벨의 포트녹스/천상계 몹이라면 말이죠.

방어구는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상태이상" 방어구를 지칭하는 것이였습니다. 

다른 부위는 몰라도 확실히 귀걸이가 암흑 상태는 잘 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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