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GARD

게임하이 통합한지 한 달이 넘었다.

게임하이측에서는 아스가르드에 운영자 배분을 하지 않은것으로 판단되는군.

그냥 서버만 쭉 열어놓을 생각이 분명한듯 하다. 물론 이 게임은 옛날에나 비전성이 있었지

지금은 전혀 비전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고 이젠 서버도 두개 뿐이기 때문에 신서버 창설도

거진 힘든 실상이다. 오히려 과거처럼 여러개의 서버를 그대로 두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였을지도...

바스포는 이제 다시는 재기를 꿈꾸지 못하는 서버가 되었고

쥬엔서버 역시 사람수는 매일매일 줄어들고 있다. 잘 알겠지만 이 게임은 신규유저보다

빠져나가는 유저수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여전히 하던 사람들만 하는 올드비게임.

혹시 2005년 8월의 아스가르드를 기억하는자 있는가?

그래,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무료화로 다시 되돌린 시점의 아스가르드다.

당시, 각 서버별로 사람수가 엄청나게 많았고 동접자 수를 대충 추려도 내 예상으로는

약 6천명 이상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포는 동접자가 너무 많아서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아마 유료화 때 빠져나간 유저수들 때문에 서버 증설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듯 했다. 나 또한 바스포에서 활동했고 2006년부터는 인카서버

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 당시의 인카서버는 지금의 쥬엔서버보다 동접자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런데도 지금의 쥬엔서버가 사람이 많이 있다고 착각하는 유저들이 있다. 이것만은 알아

두길... 지금의 쥬엔섭은 과거 2006년의 인카섭보다 사람수가 월등히 작다. 2006년의 인카

서버는 모든 존에서 사람을 수두룩하게 볼 수 있었고 각 마을별로 사람들이 넘쳐났다. 과장

이 아니다. 화요일만 되면 백귀야행을 하기 위해 배틀장에 사람이 수십명이 자리잡고 있었고

사라센에선 쉴틈 없이 쟁이 일어나곤 했다. 과거 캐시아이템이 몇 없었던 아스가르드는 그랬다.

아니, 화신강림을 하지 않았던 아스가르드가 그랬다.

그 당시에는 망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게임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꼴이 났다.

황인준 이 인간 때문에 이렇게 됐다.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더 이상 팀장자리는 아닌듯 한 것 같다.

물론 추측일 뿐이다.

게임이 어떻게 망해갔는지 그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알아보자.

1. 유료화의 실패

2. 무료화로 어느정도 회복함.

3. 기사의 하보크쇼크 사기성

4. 저지먼트 마나로 인한 직자/법사 천상계 독점

5. 로열티 큐어로 인한 천상계 직자의 필요성 유무가 없어짐(당시에는 5초 딜레이).

6. 고급상점 호출권으로 인해 지상사냥터의 직자유무 무의미.

7. 단타일의 시대 종료.

8. 기사 하향으로 인한 기사유저 대거 탈락.

9. 리콜 패치로 인한 직자/바드 버프셔틀화.

10. 기력포션으로 인한 무한변신으로 몬스터 벨런싱 파괴(유저가 너무 강해져서 노변신 상태로는

사냥이 매우 힘들어짐. 아니, 그냥 노변신으로 사냥하는 사람은 거의 안보임.)

11. 100뎀패치.

12. 기적의 회복포션으로 인한 대인전 벨런싱 파괴.

13. 아수라 등장으로 제2의 다타일시대 개막.

14. 솔로잉 가르드 가속화.

15. 4차던전의 기획 실패.

16. R포션의 등장으로 델크레비스 사냥 벨런스 파괴.

17. 무도가 사기성 등극. 도가가르드 입성.

18. 변신셋 의무 가속화.

19. 다 똑같은 스킬, 다 똑같은 버프 시전. 직업특성의 퇴색.

20. 스피드핵.

21. 2010~2011 패치 거의 없음.

22. 2011년 8월 화신강림으로 유저 대거 증발.

23. 지속화되는 버그.

24. 서버통합을 멋지게 해줌으로써 바스포 사망.

25. 현재의 아스가르드

사실 이것 말고도 수도 없이 많지만 일단 간추려보았다.

다들 다 아는 내용일테지만 아스가르드는 이렇듯 단 한번도 잘한 내용이 없다.

잘한 내용을 혹시라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 바란다.